'1이닝 무실점' 오승환, 31세이브 달성.. ERA 1.71↓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8.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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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뉴스1





지난 17일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던 오승환(32,한신)이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 팀이 3-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1(47⅓이닝 9자책)까지 내려갔다.

출발은 다소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1번 오시마 요헤이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9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루 상황.

이후 오승환은 아라키 마사히로를 유격수 뜬공, 헥터 루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헥터 루나와의 승부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아웃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4번 타자 히라타 료스케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5번 모리노 마사히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0구째 2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다소 많은 30개. 그 중 속구 16개, 커터 10개, 슈트볼 4개를 각각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은 듯 평소처럼 150km를 상회하는 구속은 보이지 않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47경기 출전해 1승2패 3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한신이 36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오승환은 선동렬(현 KIA 감독·38세이브)이 보유한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3-1로 승리한 한신은 58승(1무49패)째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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