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아들 구속 영장 기각..거센 후폭풍 예상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8.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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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 남 모 상병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사진=뉴스1





육군 6사단에서 후임병을 때리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 모 상병(23)에 대한 구속 영장이 19일 기각됐다.


뉴스1에 따르면 남 상병은 후임병이 훈련과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안면부를 가격하고 전투화를 신은 채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또다른 후임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었다.

뿐만 아니라 임태훈 군 인권센터소장에 따르면 남 상병은 후임병의 바지 지퍼 부위를 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기를 후임병의 엉덩이에 비비는 강제추행까지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6군단 보통군사법원은 남 상병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실행했다. 최근 군대 내의 폭력 및 성폭행 등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기에 남 상병의 구속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남 상병의 구속 영장은 결국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고 아직까지 군 당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구속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임태훈 군 인권센터소장이 "이번 사건은 결코 경미하지 않은 강제추행과 폭행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남 상병을 불구속수사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편파적이다"고 말한 바가 있기에 6군단 보통군사법원의 결정은 더 큰 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경필 지사 아들의 구속 영장 기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경필 지사 아들, 구속 돼야 하지 않나" "남경필 지사 아들, 군대가 저런데 어떻게 내 자식을 거기 보내나" "남경필 지사 아들, 저런 선임 만날까봐 무서워서 군대 가겠나" "남경필 지사 아들, 우리 땐 저러지 않았는데" "남경필 지사 아들, 저런 군인한테 어떻게 나라를 믿고 맡기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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