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빅뱅과 비교 영광..윈 B팀은 자극제"(인터뷰)

'YG신인' 위너, 첫앨범 '2014 S/S'로 데뷔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8.19 17:44
  • 글자크기조절
image
위너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가 소속사 선배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승리 대성)과의 비교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 때 라이벌이었던 윈 B팀에 대해서는 좋은 자극제가 된다고 전했다.

데뷔음반 '2014 S/S'를 발표한 위너는 19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빅뱅과 윈 B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들은 데뷔 전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9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남자 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멤버 이승훈은 "빅뱅 선배님들과 비교선상에 놓인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며 "어릴 적부터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배우며 나도 저렇게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같은 패밀리 콘서트에 서고 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이어 "그렇지만 언젠가 그분들처럼 되고 그분들을 뛰어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며 "빅뱅 뿐 만 아니라 저희 회사 선배님들 모두 발전을 멈추고 계시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따라가려면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높은 자리에 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더 강승윤도 "(선배들과 비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여긴다"며 "선배들보다 아직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그것은 저희가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고 거들었다. 그는 이어 "우린 선배들과 다른 음악 스타일을 가지고 나온 팀이다"며 "'빅뱅이랑 다른데 이 그룹 괜찮다'는 평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너는 지난해 10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윈 : 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에서 최종승리를 거둬 탄생한 팀. 당시 윈 A팀이었던 위너는 경쟁자이자 소속사 식구인 윈 B팀에 대해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하는 존재"라고 입을 모았다.

강승윤은 "윈 B팀 멤버들도 현재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며 "'윈' 경쟁에서 우리가 이기긴 했어도 우리가 안주하면 언제든 그들에게 뒤쳐질 것 같은 느낌이다. 늘 마음속으로 우릴 긴장하게 하고 노력하게 만들어주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송민호도 "좋은 자극제가 된다"며 "좋은 구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내 남태현은 "B팀은 마치 핵폭탄 같은 팀"이라며 "잠재력이 많은 친구들이다. 아무것도 아닌 척 방심하게 하고 나중에 깜짝 놀랄 정도로 한 번에 흑 오고, 그 이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너는 지난 12일 데뷔음반 '2014 S/S'를 발표하고 데뷔했다. 앨범 타이틀곡 '공허해'는 공개 직후 각종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컬러링'은 물론 '걔 새' '끼부리지마' 등 앨범 대부분의 수록들이 일부 차트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안착해 일명 '줄 세우기' 현상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AIA REAL LIFE : NOW FESTIVAL 2014'의 'YG패밀리 콘서트'에서 공식 데뷔무대를 가졌다. 오는 9월 10일에는 일본앨범 '2014 S/S -Japan Collection-'을 발표하고 현지에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