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와 김종민이 만났을 때..웃음 릴레이

[이경호의 별별이야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8.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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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방송


김준호와 김종민이 만나니 웃음 효과는 두 배였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경기도 포천으로 떠난 '여름수련회'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1박2일' 멤버들(김주혁,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차태현)은 2인 1조, 세 팀으로 나누어 점심식사가 걸린 레이스 대결을 시작했다.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목적지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 얼음을 배달하는 것. 김준호와 김종민, 김주혁과 데프콘, 정준영과 차태현이 팀을 이뤄 미션을 진행했다. 특히 김준호와 김종민은 미션 진행 중 유호진PD도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별점, ★★★★★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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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방송화면 캡처



김준호·김종민, 캐릭터는 바보..웃음은 두 배

김준호·김종민(★★★★).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두 사람은 팀을 짜기 전, 제작진이 준비한 룰을 파괴했다. 김종민이 팀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음료를 김준호의 것과 섞었고, 두 사람이 한 팀이 됐다.

한 팀이 된 김준호와 김종민은 지하철을 타고 중간 도착지점인 도봉산 청포원에 도착하기까지 숱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용돈까지 일찌감치 소비, 어느 팀보다 여유를 부리며 미션을 수행했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다른 팀과 달리 아이스크림으로 얼음이 녹는 것을 방지하려 했다. 아이스크림이 녹지 않았으면 자신들이 먹으려고 꼼수를 부린 것. 여기에 중간 도착지로 향하던 중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녹는 속도가 느리다는 잘못된 정보를 입수, 이를 실행에 옮겼다. 예상보다 빠르게 얼음이 녹는 이유를 몰랐고, 지하철 안에서 계속 물을 닦아야 했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중간 도착지에서 실시된 미션 수행 중 또 한 번 꼼수를 부렸다. 김종민이 이구동성 퀴즈에서 반칙을 시도했다가 유호진PD에게 걸려 두 배의 벌칙을 받았다. 답을 맞히는 것도 중요했지만 얼마나 빨리 미션에서 벗어나는 것 중요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오직 문제 맞추기에 열을 올려 화를 당해야 했다.

서로 한 팀이 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김준호와 김종민. 이날 역시 티격태격했고, 겉으로 보기에도 팀워크는 엉망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이 오히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치달으며 웃음 효과는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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