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야마모토 측 "송가연, 일본서는 연예인으로 분류"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8.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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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왼쪽)과 에미 야마모토(오른쪽). /사진=로드FC 제공





"일본 사람들은 송가연 연예인인줄 알고 있어"


17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미녀파이터' 송가연(20, 팀원)과 맞붙는 에미 야마모토(33, 모리 짐)의 에이전트가 4일 대회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에미 야마모토 에이전트는 "아직 일본 격투계에서는 한국만큼 이번 경기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며 솔직한 현지 반응을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송가연을 격투선수가 아니라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송가연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에미 야마모토가 부담감이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에미 야마모토 에이전트는 "야마모토는 잃을 것이 없다. 져도 이겨도 크게 상황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며 최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에미 야마모토 에이전트는 송가연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에이전트는 "송가연이 타격을 잘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송가연 소속팀의 박창세 감독이 레슬러 출신이라는 점이다. 송가연이 얼마나 레슬링이 늘었는지, 그라운드 기술이 늘었는지를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결과 예측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에는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시합 전까지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두 사람 모두 잘한다고 해도 시합 당일에 누가 긴장하지 않는지, 얼마나 투지를 갖고 있는지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심리적인 요소가 승부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송가연과 에미 야마모토는 이번 경기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다. 이번 경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경기당일 오후 8시부터는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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