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승' 커쇼, 1실점 완투승 달성..다저스 6연승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8.01 14:02
  • 글자크기조절
image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가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고 다저스의 6연승을 이끌었다./ AFPBBNews=뉴스1





'푸른 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가 자신의 시즌 2번째 완투승과 함께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9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과 함께 자신의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이날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끈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1.76에서 1.71로 끌어내렸다.

최근 10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 탈삼진 95개의 눈부신 피칭을 보여줬던 커쇼는 이날 등판에서도 자신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1회초 커쇼는 애틀랜타의 첫 타자 B.J. 업튼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후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푸이그의 볼넷과 곤잘레스의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커쇼에게 선취점을 안겨줬다.


1-0의 리드를 업은 커쇼는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초 첫 타자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록 후속 타자 필 고셀린에게 이날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커쇼는 9번 타자 투수 훌리오 테헤란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잡고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에이스가 3이닝을 확실히 막아내자 푸이그가 응답했다. 3회말 이어진 다저스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푸이그가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때려내며 커쇼에게 2점의 리드를 선사했다.

푸이그의 홈런과 함께 4회초에 나선 커쇼는 선두 타자 B.J. 업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포수 엘리스가 정확한 2루 송구로 업튼의 도루를 저지했고 커쇼는 후속 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커쇼는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저스틴 업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5회초, 커쇼는 안타 2개를 맞고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시몬스를 병살타로 잡아낸 뒤 고셀린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매조졌다.

5회초 위기를 극복한 커쇼는 6회초에 삼진 2개를 추가한 뒤 7회초에도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두 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 했다.

7회까지 85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커쇼는 8회초 선두 타자 라이언 더밋을 초구에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시몬스를 공 2개 만에 병살타, 고셀린을 공 1개 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불과 4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89구를 던진 커쇼는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위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대타 제랄드 레어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를 2개만 남겨뒀다. 그러나 마지막 위기가 찾아왔다. 커쇼는 B.J. 업튼과 라 스텔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3루의 상황에 놓였다.

이어 3번 타자 프리먼과 상대한 커쇼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아쉽게도 저스틴 업튼에게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 1점을 내주고 2게임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매팅리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1루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커쇼는 마지막 타자 에반 게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내 완투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날 커쇼의 역투에 힘입은 다저스는 시즌 62승 47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8승 50패)를 3경기 반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