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핫펠트' 음악 좋아하는 팬 생겨..기분 좋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7.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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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걸 그룹 원더걸스의 예은(25·본명 박예은)이 싱어송라이터 '핫펠트'로서 첫 활동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은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오늘(31일) 아침 8시에 사전 녹화를 첫 번째로 마쳤다"며 "(제작진이) 세트를 너무 예쁘게 지어주셔서 (무대가) 되게 예쁘게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무대여서 떨리기도 했는데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더 힘나서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0시 첫 솔로앨범 '미?'(ME?)를 발표한 예은은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에인트 노바디(Ain't Nobody)'는 공개한 직후 올레뮤직과 지니 차트 1위에서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예은은 음원차트 성적이 만족스럽냐는 질문에 "사실 기대 자체를 안했다"며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제 음악에 대한 팬들이 생긴다는 것, 정말 열심히 준비한 것을 알아준다는 것이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력과 애정을 담은 그의 첫 솔로음반에 동료 가수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래퍼 버벌진트, 딘딘, 술케이, 2AM 조권, 임슬옹, 레인보우 조현영, 노을 나성호 등 여러 분야의 뮤지션들이 차례로 SNS에 글을 게재하며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평소 친분이 없던 개그우먼 박지선도 그의 팬을 자처했다.

예은은 "사실 버벌진트, 딘딘, 조현영 씨 모두 알던 사이가 아닌데 그냥 앨범을 들으시고 글을 남겨주신 것"이라며 "좋은 평가를 해주시니까 '진짜 내가 원했던 게 이런 거였다'고 생각했다"고 흡족해했다.

예은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엠 카운트다운'에서 '에인트 노바디'로 첫 컴백 무대를 꾸민다. 원더걸스란 이름을 뒤로 하고 홀로 무대를 채운다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터. 그는 "아무래도 (전보다) 부담이 더 큰 것 같다"며 "혼자 한다는 게 항상 나를 비추는 것이니까 계속 감정을 끝까지 유지를 해야 하고, 어느 각도에서 카메라가 잡히는지도 계속 생각을 해야했다"고 털어놨다.

예은은 "그래도 가장 저 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 했다"며 "이제 음악적으로 작업해야 하는 부분은 끝났고, 가수로서 무대만 잘하면 되는 것이니까 계속 하나하나 무대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음악으로만 느끼지 못했던 많은 감정을 무대를 통해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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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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