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OSEN |
오승환(32,한신)이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제 구단 신기록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30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25번째 세이브에 성공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8에서 2.03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야마다를 공 5개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모리오카를 상대로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가와바타를 2루수 뜬공 처리한 뒤 발렌티엔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 시즌 총 40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7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에만 총 11경기 출전해 10세이브를 챙겼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10세이브는 한신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한신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후지카와가 2007년 7월, 2011년 8월 두 차례 한 달 동안 10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이제 오승환이 31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후지카와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