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딸 홍화리, '참 좋은 시절' 출연료 천만원 기부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4.07.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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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홍화리/사진=삼화네트웍스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제작 삼화네트웍스)출연료를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화리는 25일 '참 좋은 시절' 출연료 중 1000만 원을 UN 산하단체 '유니세프(unicef)'에 전달했다. 기부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니세프 측과 상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기부에는 홍화리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홍라희는 앞서 두산베어스 야구선수인 아버지 홍성흔과 함께 패션잡지 모델로 나선 후 모델 수익료 전액인 1000만 원을 NGO단체 팀엔팀에 기부했다. 당시 자신의 정성이 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의 우물을 건설하는데 지원된다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던 홍화리가 또 다시 기부 의지를 밝혔다.

홍화리의 어머니이자 모델 김정임은 "'참 좋은 시절'을 시작한 것도 화리에게 일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화리 나이에 맞지 않은 큰돈을 벌게 돼 부담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보 촬영을 통한 수익료 전액을 기부하게 되면서, 이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화리에게 설명 해줄 기회가 생겼다"고 홍화리가 나눔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자신이 번 돈이 좋은 일에 쓰인다는 말에 화리가 '돈을 많이 벌면 더 많이 할 거야?'라고 선뜻 응했다. 이번에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화리가 먼저 꺼내서 깜짝 놀랐다. 어린 나이지만 화리가 지금부터 꾸준히 기부 통장을 채워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홍화리의 따뜻한 성정이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더욱 뜨끈하게 물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는 홍화리와 '참 좋은 시절'에 끝까지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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