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마지막시리즈 '꽃청춘', 유종의 미 거둘까(종합)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7.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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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적, 유희열, 윤상, 유연석, 손호준/사진=이동훈 기자


'꽃보다'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꽃보다 청춘'이 베일을 벗는다.

케이블 채널 tvN 여행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청춘'이다. '청춘'은 본래 젊음을 의미하는 바도 있지만 '꽃보다 청춘'을 연출한 나영석PD의 생각은 달랐다. 나이, 신체와 상관없이 마음가짐이 앞선 청춘들의 여행. '꽃보다 청춘'은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까.


'꽃보다 청춘'은 '40대 꽃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의 페루 여행과 '20대 꽃청춘' 유연석, B1A4 바로, 손호준의 라오스 여행 이야기로 진행된다. '꽃보다' 시리즈를 탄생시킨 나영석 PD와 CJ E&M 이적 후 첫 작품을 선보이게 된 신효정 PD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다.

28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는 이번 '꽃보다 청춘'에 대해 "일부러 20대와 40대의 팀을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PD는 "처음에 젊은 청춘 여행들이 가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청춘을 생각해봤다. 그런데 과연 20대만 청춘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꽃할배' 신구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신체가 아닌 마음가짐 등에 관련된 것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20대와 40대의 다른 청춘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편을 라오스팀과 페루팀으로 나뉘어 구성하게 됐다. 모두 다 보고 나면 청춘이라는 것이 나이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청춘이라는 건 이런 거구나 라고 생각이 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40대 청춘을 대표하는 페루 팀에는 가요계 오랜 친구인 이적과 윤상, 유희열이 뭉쳤다.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낸 시간도 오래된 만큼 이번 여행에서도 그 세월 속에서 묻어나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20대 젊은 청춘은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했던 유연석과 손호준, B1A4의 바로가 뭉쳤다. 이들은 여행한 라오스에서 젊음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여러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특히 손호준은 "우리 여행은 미모의 여성분들도 많이 나오고, 페루팀보다 활기차고 밝은 느낌이 날 것"이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유희열은 여행 후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다. 나와 윤상, 이적 이 3명은 20대 초반부터 음악을 하고 라디오 게스트, 음악 프로그램 등 20년 동안 지내온 청춘을 같이 보내온 친구들이다"라며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셋은 결국 내 과거, 내 현재, 앞으로의 미래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여행 도중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지난 여행을 회상했다.

이어 "가족이 줄 수 없는 힘이다. 그것이 청춘이라는 단어랑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과 있으면 나는 계속 청춘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번 여행에서 청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전했다.

'꽃보다' 시리즈는 이번 '꽃보다 청춘'을 끝으로 더 이상 시리즈로 제작되지 않을 계획이다. 나PD는 "할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누나를 하게 됐고, 할배와 누나 시리즈를 끝내고 나니 젊은 청춘 소재를 한 번 쓰지 않으면 이 여행기는 마무리가 안 될 거라 생각해서 '꽃보다 청춘'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배낭 여행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춘은 멀리 있지 않다.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그것이 곧 청춘이 될 수도 있다. 청춘이고 싶은 40대와 청춘인 20대들의 여행.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된 '꽃보다 청춘'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응답하라 1994'의 신효정 PD의 첫 작품이다. 과연 이들이 낼 시너지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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