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승' 류현진, SF 원정 시리즈 스윕 마침표!

국재환 인턴기자 / 입력 : 2014.07.28 13:30 / 조회 : 1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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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 LA 다저스)이 시즌 12승을 따냄과 동시에 그레인키-커쇼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했다./ 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팀 동료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12승 트리오 대열에 합류하며 샌프란시스코 원정 시리즈 스윕의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팀의 4-3 승리를 이끌고 시즌 12승째(5패)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9에서 3.44로 소폭 상승했다.

그레인키와 커쇼가 그러했듯 류현진도 1회부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가볍게 농락했다. 1회말 류현진은 공 8개 만에 내야 땅볼 3개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회말 역시 삼진 하나를 따내며 공 9개로 또 한 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3회말 첫 위기가 찾아왔다. 0-0으로 맞선 3회말, 류현진은 선두 타자 댄 어글라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후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류현진은 그레고리 블랑코와 헌터 펜스에게 연속 내야 안타를 내주고 샌프란시스코에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실점 과정에서 펜스의 타구를 라미레스가 무리하게 맨손으로 잡다 놓친 장면이 아쉬웠다.


0-1로 뒤진 4회초, 다저스 타선은 상대 실책과 켐프와 유리베의 연속 안타를 통해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류현진이 이어진 4회말에 안타 3방을 맞고 샌프란시스코에 2-1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의 리드를 좌시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5회초 1사에 고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푸이그의 볼넷을 통해 1사 1, 2루 찬스를 잡게 됐다. 이어 곤잘레스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폭투와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이어졌고 고든이 홈을 밟으며 2-2 동점이 이뤄졌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라미레스의 중전 적시타와 크로포드의 우익선상 3루타가 터졌고 다저스는 4-2 역전에 성공하며 2점차로 리드를 벌렸다.

류현진은 2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가운데 5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8m)을 허용했지만 6회까지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자신이 맡은 바 임무를 다했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J.P.하웰이 류현진의 뒤를 이어 7회를 지켜냈고 브라이언 윌슨이 8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켄리 잰슨까지 연결을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 바톤을 이어 받은 캔리 잰슨이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에게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고 류현진의 12승을 달성을 위한 마침표를 찍는데 성공했다.

이날 투타의 균형 속에 다저스는 59승 47패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57승 48패)에 한 경기 반 차이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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