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 美 첫주 4400만불 1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7.28 08:32 / 조회 : 2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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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의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 / 사진='루시' 영상 클립 캡처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미국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8일 미국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미에서 개봉한 '루시'는 첫 주말 4402만 5000달러(약 450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루시'는 미국 개봉 첫날 1710만 달러(한화 175억 원)로 1위를 기록, 흥행전망을 밝게 했다.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극악무도한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강제로 약물을 운반하게 되고, 갑작스런 충격으로 약물이 체내로 퍼져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올드보이'로 해외 영화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최민식의 첫 할리우드 출연작으로 한국 팬들에겐 깊은 인상을 안겼다.

영화편은 그다지 좋진 않다. 미국 영화 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루시'는 신선하지 않다는 지수가 58%다. "흥미롭지 않은 LSD 오락영화"라거나 "생각 없이 재밌다" 등의 평이 많다. 다만 "최민식이 영화를 구했다"는 평도 제법 있어 한국 팬들에겐 관심이 쏠릴 것 같다.

'루시'는 9월 4일 한국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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