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김민지, 히딩크·에브라·싸이·이병헌·박찬호 '역대급' 하객 속 결혼(종합)

길혜성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7.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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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마 스튜디오 제공


축구스타 박지성(33)과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가 거스 히딩크, 파트리스 에브라 및 싸이 이병헌 박찬호 박태환 등 역대급 톱스타 하객들과 팬들의 축하 속에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지금은 현역 은퇴한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27일 오후 5시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그간 알콩달콩한 사랑을 가꿔온 끝에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날 결혼식은 두 사람을 이어준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김주우 아나운서가 축가를 각각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태영 최용수 등 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싸이 이병헌 박찬호 김창렬 박소현 박태환 김수희 등 각 분야 톱스타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 새내기 부부의 행복한 앞날을 바랐다. 축구스타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과 결혼식장을 찾았고, 장예원 아나운서도 이날 하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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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싸이 이병헌(왼쪽부터) / 사진=이동훈 기자



국내 스타들 뿐 아니다.

박지성 측이 이날 결혼식 후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4강으로 이끈 세계적 축구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흡을 맞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도 자리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지성의 결혼에 세계적 명장과 축구 스타도 직접 한국을 찾아 축하를 전한 것이다.

한국 축구 선수 중 처음으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데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박지성의 결혼이기에 많은 축구팬들은 진심 어린 축하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박지성 선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하는 일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결혼을 축하한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 다른 축구팬도 "박지성이기 때문에 무조건 축하해주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재치 있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 네티즌은 "배성재 아나운서에게 집이라도 사줘야 할 듯"이라며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한 배성재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05년 한국인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 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12년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박지성은 지난해 다시 자신의 첫 유럽 팀이었던 네덜란드리그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박지성은 지난 5월14일 경기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축구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 후 KBS N스포츠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지난 2010년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풋볼매거진 골!'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으며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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