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2의 어벤져스?..다크호스 관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7.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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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기세가 심상찮다.

25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감독 제임스 건)가 한국에서 기자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블 코믹스의 또 다른 슈퍼 히어로만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원작으로 한 작품. '아이언맨' '어벤져스' '토르' 등을 제작한 마블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


우주를 수호하기 위해 스타로드가 창설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활약을 담는다. 이번 편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창설자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타노스의 양녀 가모라(조 샐다나), 나무의 외형을 한 그루트(빈 디젤), 엄청난 에너지와 육체 능력을 지난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데이브 바티스타), 유능한 전술가 로켓 라쿤(브래들리 쿠퍼)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로 활약한다.

우주판 '어벤져스'인 셈. 실제 마블 코믹스에선 아이언맨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기도 했었다. 이번 영화판에선 우주의 절대악인 타노스의 부하인 로난이 빌런(악역)으로 등장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본고장인 미국에서 반응은 뜨겁다. 사전 시사 반응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어벤져스'보다 재밌다" "웃긴데다 액션까지 굉장하다" "제임스 건이 해냈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원작을 잘 모르는 한국과 온도 차이는 있겠지만 '어벤져스'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한국에서 슈퍼 히어로물은 좀처럼 500만 관객을 넘지 못했다. 슈퍼 히어로물은 남성 관객들이 주로 찾는 반면 여성관객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어벤져스'가 섹시하고 재기 넘치는 아이언맨을 내세워 액션과 유머로 700만명 이상 동원한 뒤로 마블 엔터테인먼트 영화들에 대한 호응이 급격히 높아졌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앞서 한국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하이라이트 시사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코미디와 액션이 IMAX 3D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개봉을 앞두고 마블 엔터테인먼트 팬들은 벌써부터 IMAX 예매 사이트를 뒤지며 영화를 고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 때문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올 여름 사극대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올 여름 극장가에는 23일 개봉한 '군도'에 이어 30일 '명량', 8월6일 '해적' 등 150억원 가량이 투입된 대형 사극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군도'가 이틀만에 100만명을 동원하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명량'이 뒤를 잇는다. '군도'와 '명량'은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다.

12세 이상 관람가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31일 개봉한다. '명량' 바로 다음 날 개봉해 '군도' '명량'과 함께 삼파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 스릴러들이 대기 중이던 6월 극장가를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장악했던 게 재현될 수도 있다.

과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얼마나 파괴력을 보일지, 이래저래 올 여름 극장대전은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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