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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화제를 뿌리며 결혼을 발표한 김태용 감독과 중국배우 탕웨이가 스웨덴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영화제 예술감독 요나스 홀름베리는 지난 13일 트위터에 "안드레아스 클리어업이 포뢰섬 헛간에서 탕웨이와 김태용의 결혼식을 위해 연주한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안드레아스 클리어업은 밴드 '더 미트 보이스' 드러머. 사진 속 안드레아스는 드럼 대신 기타를 잡고 연주했다.
사진 속에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촛불과 와인잔이 놓여있는 조촐한 테이블을 둘러싸고 안드레아스의 연주를 경청하는 지인들의 모습이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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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요나스 홀름베리 트위터 |
두 사람의 비밀 결혼설은 한국 지인들도 금시초문인 듯 했다. 김태용 감독의 결혼 발표를 도왔던 영화사봄 오정완 대표는 "스웨덴 결혼소식은 처음 듣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영화사 봄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올 가을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었다.
베이징 한 호텔에서 머물며 탕웨이 가족과 만난 김태용 감독은 데이트 장면이 현지 매체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탕웨이는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모습을 드러냈었다. 탕웨이는 24일 오전에는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김태용 감독과 같이 있는 모습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었다.
오정완 대표는 "두 사람이 한국에서 잠잠해질 때 즈음에야 귀국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결혼 소식은 그 뒤에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