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박준형 김지혜 부부, 정종철(왼쪽부터) / 스타뉴스 |
가수 겸 연기자 고(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41세란 이른 나이로 세상과 이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시작되고 있다.
위암으로 투병해 온 유채영은 24일 오전 8시 그 간 입원해있던 서울 연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이후 유족들은 이날 오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에 빈소를 마련했다.
고 유채영 측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스타뉴스에 "이제 빈소 준비가 마무리돼 본격적으로 조문객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20, 30분 전에 개그맨 박준형과 개그우먼 김지혜 부부 및 정종철씨가 준비 중이 던 빈소에 와 슬픔과 안타까움 속에 고인을 명복을 빌었다"라고 밝혔다.
고 유채영 측은 "최근까지 유채영씨와 라디오를 함께 진행한 김경식씨는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라고 덧붙였다.
빈소 조문 뿐 아니다.
윤종신 주영훈 정준하 서유정 김미연 최정윤 공서영 조하랑 등 여러 동료 연예인들은 유채영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SNS를 통해 애도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팬들 역시 인터넷과 모바일에 고인을 그리는 글들을 다수 올리고 있다.
한편 고 유채영의 장례는 기독교식 3일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26일 오전이다. 구체적 발인 시간 및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룹 어스와 쿨의 멤버로 도 활동했다. 지난 1995년에는 쿨을 탈퇴하고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약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영화에도 출연, 밝은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고 유채영은 최근까지도 MBC 표준FM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의 진행을 맡는 등, 끝까지 연예 활동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