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공효진 완벽 케미(종합)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7.23 23:0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과 공효진이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에서는 스타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의 아찔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지해수는 PD인 남자친구 최호(도상우 분)의 부탁을 받고 우연히 토크쇼에 출연하게 됐다. 토크쇼에 나온 게스트는 다름 아닌 스타작가 장재열이었다. 지해수는 그의 팬이었지만 3년 전부터 악랄하게 변한 그의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던 터였다. 거기다 실제로 만난 장재열의 능글능글한 모습과 여자를 밝히는 듯한 모습은 더욱 마음에 안 들었다.

장재열의 작품, 범죄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추리소설에 대해 지해수와 장재열은 열띈 토론을 펼쳤다. 토론 내내 불꽃이 튀었고, 기싸움도 계속 이어졌다. 장재열은 만만치 않은 여자 지해수에게 왠지 모를 끌림을 느꼈다. 하지만 지해수는 장재열이라는 인간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우연히 클럽에서 다시 마주쳤다. 장재열은 이번엔 그녀를 놓치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그러나 갑자기 지해수 앞에 나타난 그녀의 정신병원 환자 때문에 모든 계획이 무산됐다.


환자를 쫓아가는 지해수를 장재열 역시 힘껏 쫓아갔다. 정신분열증에 걸린 환자는 빈 택시를 타고 도망쳤고, 지해수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앞에 나타난 장재열의 차를 얻어 탔다.

결국 환자는 잡혔다. 장재열은 소설로만 접하던 상황들을 현실로 마주하자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는 지해수에게 더 큰 매력을 느꼈다. 환자에게 잘못 얻어맞은 지해수는 결국 기절했고, 장재열은 그녀를 끝까지 보살폈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우연히, 그리고 천천히 시작됐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의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특히 '괜찮아 사랑이야'는 스타작가인 노희경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노작가의 전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인성과 로코의 여왕' 공효진이 노작가의 첫 로코물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출발은 좋다. 시크한 변신에 성공한 공효진과 능글맞은 남자로 변신한 조인성의 케미스트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투렛증후군에 걸린 박수광 역의 이광수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조동민 역의 성동일, 장재열의 열혈 팬이자 소설가가 꿈인 한강우(디오 분)까지.

거기다 색감이 살아있는 영상미와 현실적인 대사들은 김규태 PD와 노희경 작가의 찰떡호흡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과연 '괜찮아 사랑이야'가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지켜온 SBS 수목극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