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헤일로,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 '피습'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4.07.23 14:27 / 조회 : 7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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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사진제공=아인홀딩스


신인 그룹 헤일로(HALO·오운, 디노, 재용, 희천, 인행, 윤동)가 국내 유명 커뮤니티 갤러리 내에서 동명의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헤일로는 지난 6월 말 첫 번째 싱글 '38°C 발표한 6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공식 활동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시작, 데뷔 3주차인 현재까지 팬카페 회원수가 5000명을 웃돌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18일 모 커뮤니티 갤러리에 헤일로 갤러리가 개설됐지만, 공교롭게도 엑스박스의 FPS게임(1인칭 시점에서 총기류를 이용해 전투를 벌이는 슈팅게임) '헤일로'와 이름이 같아 게임 유저들이 갤러리의 게시판을 점령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

애초의 개설 목적과는 다르게 그룹 헤일로 팬들의 공간이 아닌 게임 유저들의 전용 공간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에서 게임 유저들이 쏟아내는 강도 높은 공격성 멘트들과 합성 사진들, 패러디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들로 인해 아이돌 팬들이 소속사 측에 강경한 대응을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 게임 유저가 만든 일대 사건정리 만화는 게시 하루 만에 조회수 2만 건을 넘어섰다.


헤일로 소속사 아인홀딩스 이광수 대표는 "시작이야 어찌되었건 동명의 이름으로 벌어진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이들이 즐겁게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인만큼 행복한 동거이자 서로를 알아가게 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상처 받은 그룹 헤일로 팬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멋진 활동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관계자는 "이번 헤일로 갤러리 해프닝을 통해 게임 헤일로와 그룹 헤일로 모두 본의 아니게 네티즌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것은 물론 이들의 호감을 얻게 됐다"며 "게임 팬, 가수 팬 모두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한 상태니 이를 계기로 상호 존중이 바탕 된 더욱 즐거운 갤러리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헤일로는 오는 26일과 27일 각각 영풍문고 김포공항점과 용산 전자랜드 신나라 레코드점에서 첫번째 앨범 발매기념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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