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설리·디오·도희..2014 스크린, 아이돌 2차전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7.22 17:36 / 조회 : 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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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최승현(탑), 엑소 디오, 달샤벳 우희, 타이니지 도희, 에프엑스 설리/사진=영화 '타짜: 신의 손', '카트', '터널 3D',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스틸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 이제는 옛말이다. '변호인'의 임시완, '수상한 그녀'의 진영 등 배역의 크기에 상관없이 자신의 몫을 다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연기돌'들의 스크린 러시는 계속된다. 영화 '터널 3D'에 출연한 타이니지 도희와 달샤벳 우희를 시작으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에프엑스 설리, '카트'의 엑소 디오, '타짜: 신의 손'의 탑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연기돌들이 포진해 있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맛깔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도희는 '터널 3D'로 호러영화에 첫 도전했다. 터널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소녀 역을 맡은 도희는 말보다는 눈빛으로 깊은 상처를 표현할 예정이다.

달샤벳의 우희는 클럽 DJ로 변신해 섹시한 모습을 선보인다. '터널 3D'에서 혜영 역을 맡은 우희는 섹시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매력적인 DJ로 분한다. 그간 우희가 보여준 깜찍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가수 데뷔 전 SBS '서동요',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등으로 아역 배우로 먼저 얼굴을 알렸던 에프엑스 설리는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기 위한 대결을 그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또 한 번 연기자로 나선다. 설리는 여월(손예진 분)이 이끄는 해적 무리의 막내 흑묘 역으로 출연해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낸다. 무대 위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벗고 왈가닥 해적으로 분하는 설리의 모습, 에프엑스 팬들에게는 색다른 선물이 될듯하다.


엑소의 디오는 부지영 감독의 신작 '카트'를 통해 영화에 도전한다. '카트'는 대형마트에서 부당해고 된 계약직 직원들이 회사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 디오는 염정아가 연기하는 선희의 고등학생 아들 태영 역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디오는 '카트'의 개봉에 앞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먼저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원조 연기돌 탑도 최승현이라는 본명으로 돌아온다. '포화속으로', '동창생' 등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승현은 '타짜: 신의 손'을 통해 도박꾼들의 비정한 세계를 그린다. 삼촌 고니(조승우 분)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를 보이던 대길 역을 맡은 그는 김윤석,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오정세 등과 호흡을 맞춘다. 최승현이 전작 이상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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