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2' 여파 현실화..'사보타지','주온' 이어 개봉 변경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7.08 14:58 / 조회 :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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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2) 개봉일 변경으로 작은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일을 뒤로 미루고 있다.


8일 영화수입사 메인타이틀픽쳐스는 '사보타지' 개봉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오는 2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보타지'는 최정예 요원들이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차례로 목숨을 위협받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이 출연했다.

당초 '사보타지'는 10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2'가 16일에서 10일로 개봉일을 갑작스럽게 변경하자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뒤로 미루게 됐다.

'혹성탈출2' 변칙 개봉 여파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

이날 오전 '주온: 끝의 시작'도 10일 개봉에서 16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혹성탈출2'가 개봉을 앞당기면서 스크린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염려돼 개봉일을 바꾼 것이다.


지난 4일 할리우드영화 직배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혹성탈출2'를 당초 16일에서 10일로 개봉을 앞당겼다. 이십세기폭스는 개봉일정을 조정하면서 10일 개봉을 앞뒀던 중소 규모 영화들에 비상이 걸렸다. 스크린 확보와 상영횟차가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중소영화사에서 '혹성탈출2' 개봉 변경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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