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송종국·안정환·차父子 "총체적 난국"(방송3社 말말말 종합)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 전

김현록 문완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4.06.2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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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H조 2차전 대한민국 대 알레지의 경기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부터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라오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한국팀은 알제리에 2대 4로 아쉽게 패하며 마지막 3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많은 점수 차로 승리하고, 러시아와 알제리 경기 결과까지 지켜볼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을 낳은 알제리 전 방송 3사 중계 말말말을 모아봤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조우종 캐스터

▶"전반 41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없었다."=이영표, 한국 팀이 0대 3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별다른 공격 상황이 나오지 않자.

▶"알제리가 전반에 3골 넣었다면 우리도 후반에 왜 3골을 못 넣겠나."=이영표


▶"상대가 잘하는 것보다 우리가 우리 것을 못하고 있다."=이영표

▶"우리가 가장 득정을 많이 하는 상황이다. 알제리가 실점을 많이 하는 상황이 만났다."=이영표, 후반 한국 팀의 분전을 기대하며. 아쉽지만 이 위원의 바람을 실현되지 않았다.

◆MBC: 송종국, 안정환 해설위원-김성주 캐스터

▶"수비가 앞에 있어도 때려도 괜찮습니다. 유럽 선수들이 앞에 수비가 있어도 때리는 게 그 이유입니다. " =송종국, 전반전 한국팀의 슈팅이 부진하자.

▶"알제리 선수가 감독 얘기 모른척 하고 뛰는 것 같아요."=안정환, 알제리의 바디하 할릴호지치 감독이 선수들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송종국 MBC 해설위원은 "경기 전 불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반전에 이렇게 슈팅이 없을 수 있을까요"=김성주, 한국팀이 슈팅 하나 하지 못하고 0대3으로 전반전이 끝날 무렵.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시간 충분합니다."= 안정환, 0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하자 선수들을 격려하며.

▶"이 또 몹쓸 짓을 하고 있네요.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니거든요. 몹쓸 플레이를 안고 있어요. 왜 운동장에서 눕습니까. 집에 가서 침대에서 누우면 되지." =안정환, 알제리 선수가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끌자.

▶"지금 우리 선수들이 모두가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그만큼 잘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베테랑 같다. 실수가 없다. 자신감이 있다" =안정환, 후반 막바지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평가하며.

▶"이기면 뭐 합니까 매너에서 졌는데."=안정환, 후반 2대4 상황에서 알제리 선수가 부상도 없이 누워 시간을 끌다 들것에 실려나간 뒤 물을 마시며 아무렇지 않은 듯 들어오고 있다며.

◆SBS: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배성재 캐스터

▶ "포메이션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배성재, 경기에 앞서 배성재 아나운서는 현지 방송사가 공개한 한국 팀의 스타팅 라인업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좀 다른 포메이션이 나왔다"고 나왔다. 현지 방송사는 정성룡 골키퍼를 필두로 왼쪽부터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수비진에, 구자철, 이청용, 한국영, 기성용이 미드필드, 박주영이 셰도우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원톱에 자리한 포메이션을 공개했다. 하지만 국내 언론에서 공개되고 있는 원톱 공격수는 박주영이며 손흥민, 이청용이 좌우 날개,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너무 계산하고 있어요."= 차범근, 한국 팀 공격수들에게 적극적인 슈팅을 지시하며. 차범근은 전반 10분 경 구자철 선수가 슈팅 기회를 잡고도 슛을 하지 않자 "너무 계산을 하고 있다. 수비가 마크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슈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배성재, 한국 팀의 연이은 실점에 배성재도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으며. 한국 팀은 전반 26분과 28분, 37분에 내리 골을 내줬고 이에 배성재는 "가나, 튀니지 등 평가전에서 보여준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무너지기 직전이다"고 말했다.

▶"전반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리더가 필요하다"=차두리,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차두리는 한국 팀이 3골이나 실점한 상황에서 "빨리 전반전이 끝나 선수들끼리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패스 하나하나에 자신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 등 주축 선수들이 리더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알제리, 월드컵 사상 아프리카 팀 최초 한 경기 4골 기록"=배성재, 한국 팀에는 다소 씁쓸한 정보를 전달하며. 배성재는 "여태까지 치러진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이 본선 경기에서 4골 이상을 넣은 적이 없다"며 한국 팀이 그 희생양이 됐음을 알렸다.

▶"시간이 멈춰졌으면 좋겠다."=차두리, 후반 37분 알제리 선수가 갑자기 쓰러져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며. 이에 배성재도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대"라고 답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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