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사전투표는 미반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6.04 16:28 / 조회 : 4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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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투표소 전경. /사진=뉴스1








6.4 지방선거 투표 마감 시각인 4일 오후 6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 역시 별도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유권자들은 투표 마감 직후부터 개표 결과 당선인이 확실시 되는 시점까지 방송사 출구조사를 통해 선거의 분위기를 예측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11시쯤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출구조사는 대면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전화 여론조사 등을 통한 예측조사 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지상파 3사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0.1%로 문재인 민주당 후보(48.9%)에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실제 투표 결과에서 박 후보는 51.6%를 얻어 당선됐고 문 후보는 48.0%를 기록해 출구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곳곳에서 박빙의 판세가 형성된 지역이 많아 출구조사에서 '혼전'이나 '경합' 등으로 분류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의 정확도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바로 사전투표다. 이번 6.4 지방선거에는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됐다. 지난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됐다. 하지만 이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11.49%라는 점을 감안하면, 출구조사의 정확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만약 최종 투표율이 60%라고 가정했을 때 약 1/6 가량이 출구조사에서 빠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맡은 여론조사 업체는 사전투표의 구멍을 메울 다양한 보완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구조사 업체들은 선관위가 지난 사전투표 실시 직후 발표한 성별·세대별 등의 상세 사전 투표율 통계자료와 지난 1~3일 별도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보정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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