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레이블 발전소, '비몽사몽' 공연 연기

[세월호 침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4.24 17:49 / 조회 :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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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측 '비몽사몽' 공연 연기 공지문


인디 레이블 발전소(BALJUNSO)가 콘서트 '비몽사몽' 일정을 연기했다.


23일 오후 발전소 측은 "'비몽사몽'의 첫 공연은 4월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아픔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를 서는 이들도, 관객들도 결코 온전히 즐거울 수 없는 상황인 까닭에 부득이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발전소 측은 "온 국민이 슬픔이 빠진 가운데 즐겁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직원들과 아티스트 회의를 통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세월호의 생존자 구조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며 고인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발전소 측은 "변경된 공연일정 및 티켓 오픈 등의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며 "공연이 잠정적으로 연기됨에 따라 공연을 예매한 약 500여명의 관객들에는 전액 환불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몽사몽'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 여러 장르의 음악과 볼거리를 선보이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사랑과평화 이젠(EZEN) 신촌타이거즈 홀린(HLIN) 등 록밴드들과 힙합 크루 플레이더사이렌(PLAY THE SIREN) 등이 참여해 열릴 계획이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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