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컴퍼니 측 "길, 변명할 여지 없다..'무도' 하차"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4.23 16:44 / 조회 : 7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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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사진=스타뉴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리쌍(개리 길)의 길이 거듭 사과하며 MBC '무한도전' 하차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리쌍 컴퍼니 측은 22일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길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23일) 새벽 무한도전 출연자 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이 느낄 실망감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하기에 저희 제작진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또한 제작진에게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제작진은 길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의 방송에서 길이 출연한 부분을 최대한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신중하게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이다"며 "특히 최근 촬영을 마친 특집 중 일부는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리며, 앞으로는 시청자 여러분께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잊지 않고 더욱더 성숙한 무한도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리쌍컴퍼니 측은 소속사로써 길과 함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맺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23일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길은 혈중알코올농도 0.109%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됐다. 길은 추후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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