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정근우, 세월호 침몰 희생자에 5천만원 기부

[세월호 침몰]농구 위성우감독·전주원 코치, 두산 김현수, 서두원등 로드FC선수들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4.23 15:36 / 조회 : 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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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좌)와 정근우. /사진=OSEN



이용규(29)와 정근우(32,이상 한화)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각각 5천만원을 기부했다.

이용규와 정근우는 23일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앞서 지난 22일 팀 동료인 김태균(32)이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두 선수는 구단에도 알리지 않은 채 대전 공동모금회에 조용히 기부 방법을 문의하고 나란히 기부액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근우는 "세 아이를 키우는 가장으로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 구조작업과 피해자 지원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부인인 탤런트 유하나씨와 공동으로 기부하며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도 전남 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천만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안산을 연고지로 한 신한은행에서 나란히 코치로 일한 인연이 있다. 당시, 안산에서 5년 연속 우승을 거둔 뒤 2012년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두 사람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에 큰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도 22일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에서 활약하는 서두원 외 로드FC 015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로드FC 선수단’의 이름으로 공동모금회에 2천만원을 기부했다.

공동모금회는 기부금을 생존자 구호활동과 피해가족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우선 사용하고 추후 유족대표 등과 협의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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