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표적', 원작 비틀기..어떻게 다를까?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4.04.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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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블랭크'의 위고와 '표적'의 여훈, 어떻게 다를까?

2011년 국내 개봉한 프랑스의 범죄 액션 영화 '포인트 블랭크'가 류승룡, 이진욱이 호흡을 맞춘 '표적'으로 재탄생했다.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동행하는 또 다른 남자라는 기본 설정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표적'은 다른 변주로 원작과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킬러 위고(로쉬디 젬)와 남자 간호사 사무엘(질 를르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원작과 달리 '표적'은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했다. '표적'은 킬러 여훈과 의사 태준과 더불어 그들을 쫓는 형사 송반장(유준상)과 영주(김성령)의 비중을 키워 추격전에 무게를 더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캐릭터들의 설정. 원작에서는 아내를 납치당한 남자 사무엘의 직업이 남자 간호사로 설정됐지만 남자 간호사가 흔하지 않은 국내 정서를 고려해 태준의 직업을 레지던트 의사로 변경했다. 두 사람을 쫓는 여형사 영주도 원작의 캐릭터보다 동료애를 강화하며 한국적 정서를 보강했다.

한편 '표적'은 제6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상영된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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