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조승우, 자신의 희생으로 이보영 딸 살렸다

라효진 인턴기자 / 입력 : 2014.04.22 23:18 / 조회 : 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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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의 선물-14일' 방송화면


'신의 선물-14일' 조승우가 자신의 목숨을 던져 김유빈과 정은표를 살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연출 이동훈· 제작 콘텐츠K)에서 기동찬(조승우 분)은 대통령 아들 김신유(양주호 분)의 죄를 덮기 위해 유괴된 한샛별(김유빈 분)과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될 위기에 몰린 형 기동호(정은표 분)를 모두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앞서 김수현(이보영 분)이 의문의 카페 주인에게 들었던 예언처럼 운명은 두 생명 중 단 하나만 지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했다.

이에 기동찬은 김신유가 이수정(이시원 분)을 살해하고 한샛별을 유괴했다는 증거를 모두 인멸하고, 스스로 무진 살인사건의 진범을 자처했다.

하지만 기동찬은 이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그러던 중 이명한(주진모 분)의 사주를 받고 한샛별을 데리고 있던 문신남(최민철 분)은 죄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기동찬에게 연락을 취해 한샛별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때 김수현은 대통령 김남준(강신일 분)을 직접 만나 아들 김신유의 죄상을 낱낱이 고하고 그의 범죄를 도운 것이 영부인과 이명한임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대통령은 김수현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듣고 경악했다.

이명한은 문신남이 한샛별을 풀어줄 것임을 예상하고 그를 뒤쫓았다. 이명한의 수하들에게 쫓기던 문신남은 한샛별에게 핸드폰을 쥐어주며 "빨리 도망가라"고 말했다.

기동찬은 문신남의 연락을 받고 클럽에 갔지만 이는 이명한의 함정이었다. 이명한은 기동찬의 체내에 알콜이 들어가면 기억이 상실되는 '블랙아웃'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고, 일부러 술을 먹인 뒤 기동찬을 한샛별의 살해범으로 몰아가려 했던 것.

기동찬은 술에 취한 채 어머니 이순녀(정혜선 분)가 한샛별을 죽였다고 고백하는 전화를 받고 무진으로 향했고, 거기서 한샛별의 시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역시 모두 이명한과 영부인의 소행으로 한샛별은 그저 가사상태였을 뿐이었다. 기동찬은 "우리 엄마도, 우리 형도 살인자로 만들 수 없다"며 한샛별을 강물에 던져 자신이 죽인 것으로 꾸미려 했다.

이때 김남준이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해 사건의 전모를 알렸고, 김수현은 기동찬을 찾아 "우리 샛별이 죽은 것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기동찬은 타임워프를 하기 전 자신이 이명한의 함정에 빠져 알콜에 취한 채 한샛별을 강물에 던지고 말았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됐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기동찬은 결국 "둘 중 하나라면 샛별이와 형이 아니라 샛별이와 나였다. 샛별이는 내가 지켜주겠다"며 자신의 희생으로 김유빈의 생명을 구하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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