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민라', 세월호 애도 동참..축소 진행·생중계 취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4.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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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 라인업 /사진=민트페이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행사를 축소 진행한다.

주최 측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27일 5월 3일, 4일까지 4일에 걸쳐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되는 '뷰민라' 행사를 축소 진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여느 때 같으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참담한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결정을 내렸다는 것. 이로 인해 아티스트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민트 문화센터, 민트 체육센터 등의 프로그램들 중 시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는 이벤트는 일정에서 빼기로 했다.

언론사 취재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네이버 뮤직 서비스에서 제공하려던 공연 생중계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온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행사를 연기하는 것도 고려했었지만 너무 임박한 일정이라 고심 끝에 행사를 축소해서 진행키로 했다"며 "예정된 공연은 차질 없이 진행될 계획이며, 시끄럽거나 밝은 이벤트는 없애고, 무대 특수효과 등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주년을 맞은 이번 '뷰민라'에는 자우림, 10cm, 데이브레이크, 언니네이발관, 페퍼톤스, 소란, 제이레빗, 정준일, 글렌체크, 홍대광, 로맨틱펀치, 빌리어코스티 등 59팀의 실력파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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