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일베 수준".. 맹비난

[세월호 침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4.21 10:28 / 조회 : 3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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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팽목항 상황본부를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실종자 가족 지원 상황실에서 가족 대표들과 비공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 위). 기념사진 논란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사진=뉴스1, 진중권 트위터 캡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송영철 안행부 국장의 기념촬영 사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지난 20일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및 유가족에게 강한 항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사망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 박탈'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적었다.

또 진 교수는 '울부짖는 가족들 막고 ‘채증 사진’ 찍는 나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며 한탄했다.


송 국장은 지난 20일 오후 6시 팽목항 상황본부를 찾았다. 당시, 송 국장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 대표와 회의를 마친 뒤 사망자 명단이 적힌 상황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자"고 말해 실종자 및 유가족들을 격분케 했다.

결국 기념사진 논란이 불거지자 안행부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송 국장의 직위를 박탈한 뒤 대기 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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