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위원, 세월호 침몰에 '좌파 색출' 발언 논란

[세월호 침몰]

김태경 인턴기자 / 입력 : 2014.04.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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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트위터 캡처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 위원이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좌파단체 색출' 주장을 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기호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기호 의원은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원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경솔한 발언이다", "지금 좌파색출을 주장할 때냐",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 등 비난의 소리를 높였다.

한의원은 자신의 글이 도마 위에 오르자 페이스북에서 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은 날로 거세지고 있어 상황을 수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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