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카톡 본사 압수수색.."세월호 대화내용 조사"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4.20 16:52
  • 글자크기조절
image
바닷속에 잠긴 세월호. /사진=News1





'세월호' 침몰 사건을 조사하는 검·경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가 승무원 및 승객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 카카오톡 본사를 압수수색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20일 오후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고 당시 승무원들 사이에서 배에서 먼저 탈출하자는 논의가 오갔는지를 비롯하여 사고의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승무원을 비롯한 승객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수본은 조만간 카카오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다.

한편 합수본은 현재 구속된 선장 이준석(69)씨와 조타수 조모씨(55), 3등 항해사 박모씨(25)를 포함 1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던 도중 일부 선원들이 비상상황과 관련된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사실을 파악했다.


사고 당시 운항을 맡았던 박씨는 무리한 변침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