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특보 도중 기자 웃음, 부적절했다" 공식사과

[진도 여객선 침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4.04.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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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특보 방송화면
SBS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뉴스 특보를 전하던 도중 방송 기자가 웃는 모습을 그대로 내보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SBS는 20일 오후 "이날 오전10시17분 방송된 뉴스특보에서 해난 구조 전문가가 출연한 장면에서 특보 배경 화면으로 생방송 준비를 하며 웃고 있는 한 방송기자의 모습이 4초가량 공개됐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비통한 분위기 속에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시청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BS는 "방송 이후 확인 결과 해당 기자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동료 기자와 잠시 다른 사담을 나눴다"라며 "현장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다"라며 "기술적인 실수였더라도 부적절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수학여행에 나선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20일 오후 2시 기준 사망자 56명, 실종자 246명, 구조자 174명으로 집계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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