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 첼시 원정서 2-1 역전승!..'잔류 불씨' 살렸다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4.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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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서 2-1 역전골을 성공시킨 파비오 보리니. /사진=AFPBBNews





기성용(25, 선더랜드)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선더랜드가 첼시를 잡아내며 1부 리그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선더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후반 36분 터진 파비오 보리니의 결승골 등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더랜드는 7승 8무 19패 승점 29점(34경기)으로 리그 20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같은 날 토트넘에 패한 19위 풀럼(35경기)과 18위 카디프 시티(35경기)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EPL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리치시티(34경기)와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상대 첼시(35경기)는 이날 패배로 우승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3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1위 리버풀(34경기)과의 승점차가 2점이다. 20일 밤 리버풀이 노리치시티를 잡아낸다면 승점차는 5점으로 벌어지게 된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 최전방 공격수 사무엘 에투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넘어온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더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선더랜드는 전반 18분 마르코스 알론소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냈다. 이후 문전 앞에서 기회를 노리던 코너 위컴은 알론소의 슈팅이 마크 슈워처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재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더랜드는 1-1 동점을 이루던 후반 36분 역전에 성공했다. 보리니는 조지 알티도어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선더랜드는 비토 마노네 골키퍼가 안드레 쉬얼레와 존 테리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동점골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선더랜드는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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