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송승헌·코니탤벗·온주완..세월호 구조돕기 '아름다운 기부'

[진도 여객선 침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4.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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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송승헌, 온주완, 코니 탤벗(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에이스펙코퍼레이션, (주)메이드림, 스타뉴스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스타들이 구조를 지원하기 위한 '아름다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LA다저스)은 지난 18일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 원의 구호금을 기부키로 했다.


류현진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측은 "류현진이 세월호의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1억 원의 구호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이번 사고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송승헌은 최근 구세군에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 및 유족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 이엔티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송승헌이 세월호 구조돕기 및 유족 지원을 위해 1억을 기부했다"고 확인했다.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부가 구조작업 및 유족지원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승헌이 기적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헌에 이어 배우 온주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구조를 돕는데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19일 "오후 9시 30분께 자선냄비본부에 배우 온주완씨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긴급구호를 위한 나눔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온주완은 "밤낮 뉴스만 보면서 기적을 바라고만 있었는데 (송)승헌이 형이 먼저 좋은 일을 하신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은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전화를 드리게 됐다"라며 "더 많이 보탬이 못 되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기부 뿐 아니라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전하며, 끝으로 기적이 일어나는 밤이 되길 기도 한다"고 말했다고 구세군 측은 밝혔다.

국외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이어지고 있다.

오는 27일 6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하는 영국 오디션 스타 코니 탤벗(14, Connie Talbot)이 한국 공연 수익금을 세월호 사고 관련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코니 탤벗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익금을 여객선 사고를 위해 기부하겠다"(I'm leaving for Korea tomorrow such a sad time to visit. Profits from the concerts will be given towards the ferry accident)고 적었다.

코니 탤벗은 글 말미에 하트 모양과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더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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