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통산 200호 2루타.. 게임당 0.23개-현역 36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4.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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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00호 2루타를 날린 추신수. /사진=OSEN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4경기 연속안타 및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메이저리그 통산 84번째로 개인 200호 2루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출루이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이날 추신수가 기록한 개인 통산 200호 2루타다. 현역 가운데 2루타 순위로는 121위다. 하지만 추신수는 통산 870경기에서 200개의 2루타를 기록해, 경기당 0.23개의 페이스를 보였다. 이는 현역 선수 가운데 3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참고로 현재 현역으로 구분된 선수 가운데 2루타 1위는 이반 로드리게스로 572개를 기록중이며, 2위는 바비 어브레이유가 565개를 날렸다. 경기당 개수로는 보스턴의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경기당 0.28개로 1위다.

추신수는 과거부터 '2루타 머신'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했기 때문에 단타성 타구도 2루타로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추신수는 풀타임 출장시 최소 30개의 2루타는 바라볼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부상 등의 변수로 빠졌을 때도 준수한 2루타 생산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09년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와 94경기 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28개의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2009년 38개-2010년 31개의 2루타를 때려내며 중장거리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11년 부상으로 주춤했던 추신수는 2012년 개인 통산 최다인 43개의 2루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전체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본격적인 1번 타자로 나선 지난 시즌에도 34개의 2루타를 날렸다.

이날 추신수는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1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6-0으로 앞선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파울리노의 7구 포심을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4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7회초 수비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한편 경기는 선발 마틴 페레즈의 완봉 역투와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에 힘입어 텍사스가 12-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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