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19일 5시 50분경, 선내 유리창 통해 시신 3구 확인"

[진도 여객선 침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4.19 10:18 / 조회 : 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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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잠수요원. /사진=뉴스1


지난 16일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관련해 민간 잠수요원이 시신 3구를 추가 확인했다고 해경이 밝혔다.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고명석 국장은 19일 10시에 열린 '세월호' 침몰 관련 공식 브리핑에서 "19일 새벽 5시 50분경, 민간 잠수요원이 4측 격실 부분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하지만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인해 복귀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구명복을 입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신이 확인된 상황은 아니지만, 잠수부가 확인한 시신이 3구가 맞을 경우 탑승자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까지는 사망자 29명, 실종 273명, 구조 174명으로 집계됐다.

고명석 국장은 "18일 조명탄 총 657발 투하, 함정 172척, 항공기 30대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실시했고, 50명의 잠수요원이 30회에 걸쳐 수중수색을 실시했다. 해경 잠수요원이 3층 진입을 시도했지만, 장애물로 인해 추가 진입이 어려워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23시 54분경 여성 사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29명이다"라고 전했다.

19일 구조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장 기상 상태는 수색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선체는 전복된 상태로 선수부분이 수면 밑 약 10m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다. 금일은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투입해 선체 주위 해역 집중 수색할 예정이며, 민·관·군 잠수부 652명이 총 40회에 걸쳐 선내진입 수색 시도 예정이다.

끝으로 고명석 국장은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구조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연구소, 조선소 등 전문가회의 병행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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