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사고 유언비어 단속..홍가혜씨도 수사!

[진도 여객선 침몰]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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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찬 경찰청 수사과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세월호 침몰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유포 사건에 대한 수사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사실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내용으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홍가혜 씨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하거나 수색·구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식당 안쪽에 생존해 있다', '언론은 거짓이다' 등 인터넷에 확산된 메시지를 확인한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SNS 등에서 퍼나르기식으로 유포된 것으로 실종자와 무관한 허위의 내용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매체와 인터뷰한 홍가혜 씨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을 하기 위해 조사할 계획이다.

홍 씨는 금일(18일) 종편채널 MBN 뉴스에 출연해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으며, 다른 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고 인터뷰를 했다.


이에 해경 측은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되었고, 그 결과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인터뷰에 반박해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경찰은 홍 씨의 발언이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홍가혜 조사 착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위는 밝혀져야 한다", "홍가혜 정체가 궁금하다", "경찰 조사로 엄중 처벌해야한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가혜 인터뷰 논란에 대해 보도채널 MBN 측에서는 오후 보도국장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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