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동안의 고독' 마르케스 타계..향년 87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4.18 15:07 / 조회 :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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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의 대표작 '백년 동안의 고독' / 사진=문학사상사


남미 문학의 거장인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18일(현지시각 기준)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17일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케스는 지난 17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는 지난달 31일 폐 감염과 요로감염으로 인한 탈수 증세로 멕시코 국립의료과학연구소에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 후 집에서 요양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남미 문학의 대표자인 마르케스의 사망 소식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마르케스는 '백 년 동안의 고독','콜레라시대의 사랑',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남미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사랑받았다. 마르케스는 '돈키호테'의 세르반테스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중남미권 작가로, 스페인어로 출간된 책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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