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세월호선장, 임무 태만!" 분노

[진도 여객선 침몰]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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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특보'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탑승객보다 먼저 탈출을 한 세월호 선장에 분노를 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특보'에서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아덴 만 여명작전의 영웅인 석해균 선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석해균 선장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갑작스런 전타(방향전환) 때문인 것으로 보고 "급하게 핸들을 꺾으면서 화물 쏠림 현상이 나타나 전복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앵커는 "제일 먼저 선장이 탈출했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석 선장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며 "선장의 직업윤리로 볼 때 선장의 임무를 태만했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16일 오전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사고 사흘째는 맞은 오늘(18일) 현재 총 475명 탑승자 중 사망자가 25명, 실종자 27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석해균 선장은 지난 2011년 1월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된 상황에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운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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