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방법, 플로팅 도크 제시.."크레인보다 효과"

[진도 여객선 침몰]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18 08:31 / 조회 : 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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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셋째 날인 18일 새벽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을 통해 바다에서 발견된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사진=뉴스1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플로팅 도크'가 새로운 인양 방법으로 제시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7일 원활한 구조작업을 위해 플로팅 도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침몰한 1200톤 천안함을 인양하는데 한 달 정도가 소요된 것을 감안한다면 세월호는 그 무게만 6800톤으로 천안함 무게의 5배에 달해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형 해상 크레인과 전문 잠수부를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인양작업으로 최소 두 달이 예상되며 쇠사슬을 선체에 묶는 데에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또한 3대의 크레인이 무게 중심을 유지하며 동시에 인양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아 해경 측에서 현대삼호중공업에 플로팅 도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팅 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작업방식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플로팅 도크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이용해 세월호를 인양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계획이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하기로 결정한 플로팅 도크는 길이가 300m, 폭이 70m 가량으로 지난해 이 도크에서는 길이 290m의 LNG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플로팅 도크를 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해서든 빠른 구조 부탁드립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요", "왜 이제서 그런 방법을", "빨리 구해주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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