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사고' 영화계 일정 올스톱..★들 애도②

[진도 여객선 침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4.17 08:53
  • 글자크기조절
image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각종 영화 제작보고회 및 시사회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배우들도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예정됐던 송승헌 주연 영화 '인간중독'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인간중독' 측은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소식을 듣자 "배우, 감독 및 전 스태프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를 전합니다"라며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트위터에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너무 맘이 아프네요.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분들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VIP 시사회도 현장에서 급히 취소됐다. 가수 보아의 할리우드 진출 영화인 ‘메이크 유어 무브’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보아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두루 참석할 예정이었다.

17일 오후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무비토크 행사를 열 계획이었던 '역린'도 녹화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애니메이션 ‘리오2’는 오전10시 30분에 예정된 언론시사회는 진행하지만 오후에 있을 VIP 사전행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연예인들이 등장해서 웃으면서 이야기하거나 사진을 찍는 행사는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것.

18일 예정돼 있던 류승룡 주연 영화 '표적'의 쇼케이스 일정도 취소됐다.

추모 분위기로 예정된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자 작은 영화들도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17일 오후 2시 예정된 영화 '멜로' 언론시사회는 이미 잡아놓은 일정이라 취소하기가 쉽지 않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큰 규모 영화들이야 나중에 행사를 잡아도 되지만 작은 규모 영화들은 시사회를 열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멜로' 측은 "이선호 김혜나 등 배우들이 나오는 행사는 취소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들은 저마다 트위터에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종혁은 "너무 많은 인명 피해가 있군요"라는 글을, 유진은 "부디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지길..학생들이 힘을 내주길"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클라라, DJ DOC 김창렬, 카라 박규리 등 많은 연예인들도 슬픈 심경을 드러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