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인간중독' 등 영화행사 잇단 취소..추모 동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4.16 21:59 / 조회 : 3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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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각종 영화 제작보고회 및 시사회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각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되거나 대체 편성이 이뤄지고, 가수들도 음원 발표를 연기하는 가운데 영화 행사들도 애도에 동참하게 된 것.

1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VIP시사회가 현장에서 급히 취소됐다. 가수 보아의 할리우드 진출 영화인 ‘메이크 유어 무브’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보아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두루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직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각종 영화 행사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오전 11시 예정된 송승헌 주연 영화 ‘인간중독’ 제작발표회는 “배우, 감독 및 전 스태프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애도를 전합니다"라며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무비토크 행사를 열 계획이었던 ‘역린’도 긴급히 취소한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리오2’는 오전10시 30분에 예정된 언론시사회는 진행하지만 오후에 있을 VIP 사전행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는 18일 예정돼 있던 류승룡 주연 영화 '표적'의 쇼케이스 일정도 취소됐다.

앞서 이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4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총 탑승인원 459명 중 구조된 인원은 164명, 사망자는 2명이며 구조된 인원 가운데 부상자는 7명이고 현재 29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사망자 1명이 추가 발견돼 사망자는 총 3명, 실종자는 292명으로 집계됐다.

전형화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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