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진도여객선 침몰 여파..신곡음원 발매 연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4.16 20:12 / 조회 : 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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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 사진=스타뉴스


아이돌 그룹 블락비(지코 태일 재효 비범 피오 박경 유권)가 진도여객선 침몰 사건 여파로 음원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16일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블락비는 당초 오는 17일 공개할 예정이었던 새 싱글 '잭팟(JACKPOT)' 발매일을 연기했다.

이는 이날 발생한 진도여객선 침몰 사고로 가요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 등이 대거 결방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블락비는 이날 오후 공식 팬카페와 SNS계정에 이같이 밝히며 "이번 컴백 타이틀 곡 'JACKPOT(잭팟)'으로 여러분들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는 맞지 않아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해 음원 발매를 미루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블락비는 "많은 관심과 기대로 기다리고 계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JACKPOT(잭팟)'앨범은 예정에 따라 초도물량에 한해 17일부터 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앨범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추후 다시 일정 공지해드리겠다. 음원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해드리겠다. 팬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MV와 앨범에서 음원을 추출하여 공유 및 판매, 다운로드를 하는 것은 불법 행위다. 음원 공유, 판매, 다운로드 등을 하는 분들은 법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니 삼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16일 오후 방송 3사가 뉴스특보 체제에 돌입하며 정규 프로그램들이 무더기 결방사태를 맞았다. 방송3사 예능이 무더기 결방하는 가운데 수목 드라마들만이 정상 방영된다. 앞서 이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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