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 긴급취소..추모 동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4.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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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포스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송승헌 주연의 격정멜로 영화 '인간중독'의 제작보고회가 긴급 취소됐다.

16일 '인간중독'측은 "진도 여객선 침몰을 추모 에 동참하며 오는 17일 오전 예정돼 있던 영화 제작 보고회를 긴급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인간중독'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성인용' 제작보고회를 열 계획이었다.

능수능란한 19금 입담을 구사하는 신동엽이 처음으로 영화 제작보고회 사회를 맡은 가운데 한국영화의 개봉 전 홍보 행사로 자리 잡은 제작보고회가 성인 대상으로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를 모았으나 취소 됐다.

한편 '인간중독'은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각본을 썼으면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신작.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7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18금 멜로영화다.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임지연이 출연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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