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잰슨!..다저스, SF에 2-3 역전패, '3연승 마감'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4.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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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샌프란시스코에 2-2 동점을 허용한 켄리 잰슨. /사진=AFPBBNews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역전패 당하며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연장 12회, 5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2-1로 앞서 있던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선두 헬터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 앙헬 파건에 내야 안타를 내줬고 이후 타석에 선 브랜든 벨트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12회말 역전을 일궈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상황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와 브랜든 힉스의 3루수 땅볼, 다저스 투수 브랜든 리그의 폭투를 묶어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선 헥터 산체스는 리그의 3구를 끝내기 안타로 연결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 선발 조시 베켓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5개로 다소 많았다. 베켓은 승리투수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팀 타선과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맞대결 상대인 팀 린스컴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2회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후안 유리베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8m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다저스는 6회 샌프란시스코에 한 점을 내줬지만 7회 선두 유리베가 2루타를 쳐내며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유리베는 팀 페더러비치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맷 켐프의 볼넷 이후 타석에 선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9회 2-2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결국 연장 12회 한 점을 더 내주며 2-3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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