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학생 전원 구조 와전" 학부모 항의

[진도 여객선 침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4.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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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수학여행 학생들 전원이 침몰 중인 여객선에서 구조됐다는 소식은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6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YTN은 16일 오전 11시께 "학생들 324명, 교사 14명까지 총 338명이 구조됐다. 배는 완전히 침몰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에서 '구조 중인 것'을 '구조가 완료됐다'고 잘못 발표를 해 와전된 것이다.

11시 25분께 YTN은 "안산단원고등학교에는 현재 학부모 250여명이 몰려와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딸과 같이 있는 11명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 중 1명은 다리가 부러졌다. 다들 바다로 뛰어든 상황이다. 소지품도 모두 두고 뛰어든 상황이라 휴대폰으로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는 오전 8시56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됐다. 세월호에는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가 선적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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