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대호, 팀 4연승 주역..'주포' 대결서 주도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4.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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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OSEN





2루타 3개를 포함한 이대호(32,소프트뱅크)의 4안타 활약에 일본 언론도 칭찬 일색이었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4안타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선제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1회 1사 1,2루 상황.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의 바깥쪽 속구(145km)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3회와 5회, 7회 세 타석에서 모두 2루타를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5회와 7회 나왔던 펜스 직격 2루타를 다른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됐을 법한 대형 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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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스포츠 및 닛칸스포츠 등이 이대호의 활약을 전면으로 내세워 소프트 뱅크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쳐



경기 후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의 맹활약을 전면으로 내세워 극찬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가 첫 번째 기회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1회 터진 이대호의 선제 적시타를 앞세워 소프트뱅크가 라쿠텐을 물리쳤다"며 "이대호는 지난 13일 오릭스전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힘의 주포 대결에서 소프트뱅크가 이번 시리즈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포츠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라쿠텐 선발 미마 마나부에게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며 이대호의 활약과 함께 소프트뱅크의 올 시즌 첫 4연승 소식을 전했다.

경기 후 이대호는 "오랜만에 4번 타자다운 활약을 하게 돼 좋았다"며 "첫 번째 기회를 살린 것이 팀과 나에게 모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이대호의 타율은 정확히 0.400(55타수 22안타)이 됐다. 15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이대호는 2루타 5방을 포함해 1홈런 7득점 6타점 9삼진 6볼넷 몸에 맞는 볼 2개, 출루율 0.469, 장타율 0.545, OPS 1.0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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