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박' 양세형, '코빅' 녹화중 가면 벗고 정식 사과 "죄송"

15일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 중 정장 입고 무대 깜짝 등장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4.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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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 /사진=스타뉴스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개그맨 양세형이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서 정식으로 사과했다.

1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코미디 빅리그'의 '코빅 열차' 녹화 중 무대에 나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에서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깜짝 등장했던 양세형은 이날 녹화에는 정장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녹화 역시 13일 방송처럼 상자가 등장했다. 당시 양세형은 상자 속에 숨어있다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선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상자 속에는 아무도 없었다. 빈 상자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던 순간, 양세형이 문을 통해 무대로 걸어 들어왔다.

그는 마스크 없이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무대 한 가운데 섰다. 이어 관객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정중히 사과했다. 함께 출연한 유상무와 양세형의 동생 양세찬은 용기를 내 사과하러 나선 양세형을 응원했다.


유상무가 그가 앞으로 바르게 살 것인지 "나랑 내기 합시다"라고 하자 양세형은 "이제 저는 내기 같은 것 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돈이 없어서 이제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관계자는 "지난주 마스크를 쓰고 간접 사과했던 양세형이 시청자들에 대한 진정한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가면을 벗고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사설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 벌금 300만원 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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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빅 열차'에 양세형이 가면을 쓰고 등장한 모습. /사진=화면캡처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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