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더 대담해진 김희애·유아인..파국의 그림자 짙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4.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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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김희애와 유아인이 더 대담한 애정행각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10회에서는 시청자들을 불안에 빠뜨릴 만큼 더욱 대담해진 혜원(김희애 분)과 선재(유아인 분)의 애정행각이 그려졌다. 그 뒤로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밀회'는 파국이 예상되는 혜원과 선재의 아찔하고 숨막히는 사랑이 지속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준비했던 선재의 공연날은 밝아오고 떨려하는 선재에게 혜원은 "니가 젤 잘 보이고 젤 잘 들리는 곳에 있어"라고 격려한다.

큰 호응 속에 끝난 공연 후 다들 뒤풀이를 간 사이 둘은 함께 녹화된 영상을 보다가 급기야 무대 뒤에서 사랑을 나눠, 보는 이들을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했다.

이들의 주위에 있던 한성숙(심혜진 분)과 박다미(경수진 분)는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채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이미 알고 있는 준형(박혁권 분)은 공연이 끝난 후 둘을 찾아 공연장을 헤매 다녀 또다시 드라마의 긴장감 지수를 높이기 시작했다.


둘을 찾아내고 말겠다는 의지를 보이던 준형은 서회장(김용건 분)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긴급한 문자를 받고 급한 마음에 "오혜원, 제발 한남동 가, 검찰에서 나왔대"라고 절규하듯 외쳐, 부인의 불륜보다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 씁쓸함을 안겼다.

서회장은 조사를 받느라 검찰에게 끌려가게 되고 서회장의 사위이자 영우의 남편인 법무팀장 인겸(장현성 분)은 부인 영우에게 냉랭한 모습을 보이며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성숙은 남편인 서회장 앞에서는 눈물짓지만 뒤에서는 냉정한 얼굴로 "이게 기회가 될지 고비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 소득 없이 수습 되면 좀 아까울 거야"라고 말했고, 왕비서(백지원 분)에게 "혜원이 연애하냐"며 넌지시 물어봐 음흉한 속내를 내비쳤다.

여기에 혜원의 집 앞을 기웃거리며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 다미의 장면이 이어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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