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컴백쇼' 대성황..8천팬 엑소에 열광하다(종합)

신곡 '중독' 무대·뮤직비디오 첫 공개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4.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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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사진=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대세 그룹'에 걸맞은 함성이었다. 8000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이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15일 오후8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가 8000여 관객과 마주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날 엑소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가슴 벅찬 컴백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팬 분들 오랜만이다"며 "정말 보고 싶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찬열은 이어 "준비 열심히 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시우민은 "여러분 반갑다"면서 "컴백쇼 잘 지켜봐 달라"고 밝혔고, 첸은 "응원 열심히 해 달라"고 말했다. 카이와 수호는 "팬 여러분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루한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레이는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엑소는 이날 새 미니앨범 '중독'과 동명의 타이틀곡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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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사진=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MC전현무의 요청으로 '중독'의 포인트 안무를 공개한 엑소는 이내 풀 버전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엑소는 강렬한 비트와 애절함이 절묘하게 녹여진 '중독'을 통해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독' 뮤직비디오는 엑소-K와 엑소-M으로 나뉘어 제작됐고, 각각 웅장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영상이었다. 엑소는 영상 속 화려한 스테이지에서 특유의 '칼군무'를 선보였다. 멤버들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다가도 전체 샷을 잡는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독'은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어반 느낌의 댄스곡이다.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와 유명 작곡가 켄지가 합작한 노래다.

수호는 타이틀곡에 대해 "'중독'은 달콤한 약을 과다복용한 것처럼 헤어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 엑소의 마음을 표현한 어반 R&B 댄스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엑소는 신곡 '중독' 외에도 수록곡 '런(Run)', 히트곡 '으르렁' '늑대와 미녀' '마마' 등의 무대를 선사했다. 끊임없이 이어진 엑소의 무대에 팬들의 환호성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엑소의 새 미니앨범에는 '중독'을 필두로 '월광(Moonlight)', '썬더(Thunder)', '런(Run)',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 5곡이 수록됐고, 더 언더독스와 켄지 외에도 국내외 유명 히트 메이커들이 참여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엑소는 남다른 입담도 뽐냈다. MC 전현무가 "여자친구가 있다면 어디를 가고 싶는가"라고 묻자 멤버들은 각자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첸은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동해 바다를 가겠다"고 했고, 수호는 "사랑하는 여자와 우리 집과 회사가 있는 압구정동에 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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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사진=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특히 시우민은 "어딜 갈 필요가 있느냐"며 "여기(공연장) 여자친구가 다 있는데"라고 말해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이에 질세라 카이 역시 "제 넓은 품에 여자친구를 안겠다"고 말했고, 디오는 "저희 집에 가실래요?"라고 되물어 소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엑소는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수호는 "한국과 중국 동시에 나눠서 활동을 할 것"이라며 "엑소 12명이 함께 하는 스페셜 무대가 많이 있으니 아쉬워 할 필요가 없고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엑소는 엑소-K, 엑소-M으로 나눠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컴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엑소-K는 오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엑소-M은 오는 19일 중국 CCTV '글로벌 중문음악 방상방'에서 각각 신곡 첫 무대를 펼친다. 이에 새 음반은 한국어와 중국어 2개 국어 버전으로 오는 21일 발매된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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